[뉴스리뷰]
[앵커]
동굴 탐험에 나섰다 2주 넘게 고립됐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과 코치 13명이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지난달 23일 동굴 안에서 고립된 지 17일 만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등 13명이 전원 구조됐다고 태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태국 네이비실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6시 51분, 우리시간으로 8시 51분 13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동굴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13명은 동굴 안에서 고립된 지 17일만에 전원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호주와 중국 등에서 자원한 전문 잠수사 10여 명과 태국 해군 네이비씰로 구성된 다국적 구조대는 3차 구조작업이 재개된 지 약 6시간 만인 현지시간 4시 10분쯤 9번재 생존자를 구조했고, 20여 분 뒤에 10번째 생존자를 동굴 밖으로 인도했습니다.
11번째 생환자는 약 40분 뒤에 동굴에서 나왔고, 12번째 생환자는 약 1시간 반 뒤인 6시 48분쯤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국적 구조대는 첫날 구조작업에서도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는데요.
구조작업 이틀째인 어제도 4명을 무사히 동굴 밖으로 인도했습니다.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탁한 흙탕물로 가득한 침수구간을 뚫고 수영과 잠수에 익숙지 않은 소년들을 데리고 나온 다국적 구조대의 성과는 기적 같은 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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