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미국 조지타운대 문범강 교수>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 행사서는 처음으로 북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광주 비엔날레 북한미술섹션을 기획한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나와계십니다.
<질문 1>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뉴욕타임즈 등에서 전시평을 받아 오며 활약하고 있는 화가이면서 지난 수 년 간 북한 현대미술 연구에 열정을 바쳐오셨는데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와 맞물려 이번 전시회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선 이번 북한 미술전이 갖는 의미부터 말씀해주십시오.
<질문 2> 이번 전시될 북한 작품은 어떤 것들이고 어떤 기준에서 선정돼 어떤 과정으로 들어오게 됐는지 개략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3> 북한 작가들을 광주비엔날레에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는데요.
<질문 4> 2010년 후반 워싱턴에서 북한의 조선화를 처음 접했을 때 큰 충격을 받은 것이 교수님께서 북한 미술 연구에 올인하게 된 배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충격적이었습니까?
<질문 5> 지난 8년 간 9차례나 북한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하고 북한 작가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하셨습니다. 북한 작가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창작활동은 어떤 목적으로 이뤄지는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6> 공산국가나 북한 같은 나라의 예술은 '체제선전'과 떼어놓고 바라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북한체제에선 표현의 자유가 극도로 제한된 만큼 아무리 기법이 훌륭해도 진정한 예술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도 있는 것 같은데요?
<질문 7>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수년전에 자신의 초상화는 그리지 말라고 지시했다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질문 8>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끊어지다시피 했던 남북 간 미술교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광주비엔날레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는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9> 그간의 북한미술 연구로 최근 '평양미술 : 조선화 너는 누구냐'를 출판하신 것으로 아는데 어떤 연구를 해 왔는지, 이 저술의 특징이 무엇인지 잠시 언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10> 최근 남북관계 보면 문화 예술 분야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남북 간 미술교류의 의미와 과제, 그리고 전망은 어떤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광주 비엔날레 북한미술섹션을 기획한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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