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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김현수만 웃었다?…FA에 울고 웃는 구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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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LG 김현수만 웃었다?…FA에 울고 웃는 구단들
  • 송고시간 2018-07-11 17:33:48
[프로야구] LG 김현수만 웃었다?…FA에 울고 웃는 구단들

[앵커]

FA는 프로 선수들에게는 힘든 시간을 보상받을 수 있는 최고의 순간입니다.

이번 시즌 FA들은 올해 구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을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지갑을 연 팀은 LG, 롯데, 삼성, KT.

이중 리그 상반기 가장 눈에 띄게 활약한 선수는 LG 김현수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LG와 4년 115억원에 사인한 김현수는 팀 타격 전체에 영향을 줬다고 호평받을 정도로 맹활약하며 '돈값'을 한다는 평가.

손아섭과 4년 98억원, 민병헌과 4년 80억원에 계약하며 가장 많은 돈을 쓴 롯데에게는 이번 상반기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손아섭은 변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민병헌은 부상에 발목잡히며 두산 시절의 견고한 모습이 아닙니다.

황재균과 계약한 KT, 강민호와 도장찍은 삼성도 마찬가지.

두 선수 모두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팀 성적은 FA 선수들의 성적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LG는 2위권 싸움을 계속하며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지만 롯데와 삼성 KT는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FA들이 기대한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새 시즌 FA가 되는 선수들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명실상부한 FA 최대어.

투수 리드능력은 물론 타격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모든 구단이 탐낼만한 선수입니다.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 최정도 두번째 FA 자격을 얻게됩니다.

두 선수 모두 최고의 몸값을 예고하지만 기존 FA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선수 영입을 고려하는 구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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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