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1 1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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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생환’ 동굴 소년들 건강 양호…가족과 첫 통화도

[앵커]

태국 동굴에 갇혔다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소년들과 코치는 다행히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에 돌아가 부모와 만날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기자]

깜깜한 동굴 속에 고립된지 17일 만의 기적적인 생환.

무사히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단 선수 12명과 코치는 다행히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발견되기까지 열흘 동안 물 외에 거의 먹지 못한 탓에 몸무게가 평균 2kg 줄었을 뿐 심각한 감염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통차이 럿윌라이랏타나퐁 / 태국 보건청 검역조사관> “병원에 도착했을 때 모두가 완전히 의식이 있었고 우리의 모든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진의 보살핌 속에 몸도 점점 회복돼가고 있습니다.

첫날 구조된 네 명은 이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나아졌고 이튿날 구조된 4명의 소년은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먹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가족과 첫 통화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태국 당국의 말을 빌려 이들이 구조돼서 기쁘고 집에 가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정밀검사 결과가 좋을 경우 소년들이 가족과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또 오랜기간 공포를 견뎌야 했던 만큼 소년들은 정신 건강평가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들의 기적적인 생환 스토리는 영화로도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더 네이션’이 보도했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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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