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1 20: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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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역전쟁 휩싸인 한국…”주변국과 공조 필요”

[앵커]

국제 무역전쟁이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이렇다할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주변국과 함께 협력체계를 꾸려야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올라가던 경기체감지수가 무려 10포인트나 곤두박질 쳤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철강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미국의 관세 인상 움직임 탓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제 무역전쟁의 여파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통상당국은 아직 뾰족한 대응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의한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미국이 중국 수입품의 10% 규모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은 282억 6,000만달러, 대미 수출액은 1억 달러 정도 각각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미 철강 부문에서 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논의하는 유럽연합처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 이 역시 우리 경제에는 악재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의 영향권에 든 나라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최남석 /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 “우려가 있는 국가들끼리 상황을 인식하고 클럽을 만들어서 방안들을 논의한다거나 공통된 문제들을 공론화시키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아울러 국제무역기구를 통한 다자간협정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고려할만한 방안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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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