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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80%서 라돈…길거리로 뛰쳐나온 엄마들

사회

연합뉴스TV 라텍스 80%서 라돈…길거리로 뛰쳐나온 엄마들
  • 송고시간 2018-07-12 17:55:37
라텍스 80%서 라돈…길거리로 뛰쳐나온 엄마들

[앵커]

방사능 라텍스 문제가 불거진지 두달이 다되도록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를 향해 엄마들이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라돈 라텍스 사용자 모임에서는 자체 실태조사 결과도 내놨는데 조사대상의 80%에서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라텍스 제품들이 길 바닥에 내던져집니다.

성인용부터 갓난아기들 머리모양 만들기에 좋은 짱구베개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모두 라돈이 검출된 것들입니다.

거리로 나온 엄마들은 지난 두 달을 악몽처럼 기억하고 있습니다.

<청주나요 / 라돈방출라텍스사용자모임 회원> "여행사, 제조사, 판매숍 그 어디에 연결을 시도하지만 연결조차 어렵고 연결된다 하더라도 본인들은 이상이 없다, 개인 측정은 확실치 않다고만 이야기합니다."

정부도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이들은 자체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인원 90% 이상이 태국과 중국 등지에서 여행사를 통한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제품의 약 80%에서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수치가 나왔고 문제 제품들은 안전기준치의 5배에서 10배 사이에 몰려있었습니다.

<별해 / 라돈방출라텍스사용자모임 회원> "두 달 전에 라텍스 제품을 치운 이후로 저희 아이가 코피가 안나요. 코피가 나질 않아요. 호흡기 질환도 잘 걸리고 그것이 너무 속상했었는데…"

이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방사능 라텍스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정부가 실태조사 등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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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