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3 08: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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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일요휴무제 실시…발주청 직접감독도 확대

[앵커]

건설현장의 큰 사고는 주말에 자주 발생합니다.

휴일까지 일하니 피곤한데 관리감독인력은 적은 탓인데요.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공공 건설현장의 휴일공사를 제한하는 ‘일요 휴무제’를 도입합니다.

또 공사현장에 대한 발주청 직원의 직접 관리감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8월 발생한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와 올해 5월 작업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당진고속도로 추락사고는 모두 주말에 벌어졌습니다.

당시 평택대교 사고 현장엔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이 아예 출근하지 않았고, 대전-당진선 현장에서도 발주청의 감독없이 공사를 진행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위해 정부가 공공 건설공사 현장의 휴일 공사를 제한하는 ‘일요 휴무제’를 시행합니다.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참여비율이 평일은 90%가 넘지만 토요일은 78%, 일요일 23% 정도로 주말엔 작다보니 대형 건설사고가 평일보다 1.2배~1.4배 가량 더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모든 공공공사 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다만 재해복구처럼 불가피하게 공사가 필요한 때는 예외로 하되, 발주청의 사전승인을 얻도록 했습니다.

작업자의 피로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적정 공사기간 확보와 발주청의 현장관리 확대도 추진합니다.

외부용역 대신 발주청 직원들이 현장을 감독하는 ‘직접 감독제’를 일부 공기업을 시작으로 전 공공부문에 적용하는 겁니다.

또 공사현장에는 발주청이 직접 선정한 사업 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이 관리자의 판단에 따라 현장관리가 부실할 경우 직접 공사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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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