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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공범에 아내까지 소환…'정치권 수사'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드루킹 공범에 아내까지 소환…'정치권 수사' 임박
  • 송고시간 2018-07-15 20:35:15
특검, 드루킹 공범에 아내까지 소환…'정치권 수사' 임박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특검팀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 의혹과 관련해 공범들을 줄소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드루킹의 아내도 조사했는데요.

정치권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의 핵심 공범이자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필명 '서유기' 박 모 씨는 이번에도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서유기' 박 모 씨> "(킹크랩 시연회 때 김경수 도지사도 같이 있었어요?) …"

출범 이후 박 씨를 세 번째 소환한 특검팀은, 2016년 김경수 도지사를 상대로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직접 보여줬다는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또 특검에서 킹크랩 초기 버전을 재연한 '둘리' 우 모 씨도 사흘 만에 다시 부르는 등, 공범들을 상대로 당시 정황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특검팀은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에 방점을 찍고, 김 지사의 연루 여부 등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드루킹 김 씨의 아내 최 모 씨도 비공개로 소환해, 경공모 운영 방식과 정치권 인사의 개입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와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계좌추적을 진행 중인 특검팀은,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대로 곧 관련자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새 출범 3주차로 수사에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팀으로서는 '윗선 추적'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뿐만 아니라 김 씨를 포함한 핵심 피의자 4명의 1심 선고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특검팀은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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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