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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사업자 2.8배 증가…청년세대 급증

사회

연합뉴스TV 임대주택사업자 2.8배 증가…청년세대 급증
  • 송고시간 2018-07-15 20:44:17
임대주택사업자 2.8배 증가…청년세대 급증

[뉴스리뷰]

[앵커]

올해 상반기 등록된 임대주택 사업자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따른 세부담을 피하려는 차원에서 임대사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약 7만4,000명,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배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등록사업자의 80% 이상이 서울과 경기, 부산 등 대도시에 밀집해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노후자금이나 자산활용 등이 목적인 50대가 3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40대와 60대, 3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상반기 등록된 민간 임대주택수도 17만7,000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배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민간임대주택 수는 지난해말 총 98만채에서 115만7,000채로 늘었습니다.

특히, 양도소득세 중과배제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요건이 4년 이상 임대에서 8년 이상으로 조정된 4월 이후 장기임대주택 등록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라든가 보유세 인상 추세에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임대사업자 등록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임대사업자가 전체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의 임대사업 등록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여전히 임대사업자 인구는 40·50대 중장년 세대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 증가세만 놓고봤을 땐 30대 미만과 30대가 이들을 앞선 겁니다.

결국, 부동산 규제에 따른 세부담을 피하기 위해 부모가 상속이나 증여를 택했고, 이를 받은 자녀들이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등을 감면해주는 임대주택 사업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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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