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폼페이오 "유해송환 북미회담 생산적…16일 추가 논의"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유해송환 북미회담 생산적…16일 추가 논의"
  • 송고시간 2018-07-16 06:53:53
폼페이오 "유해송환 북미회담 생산적…16일 추가 논의"

[앵커]

미 국무부는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추가 논의를 위해 16일 북미간 추가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일요일 회담은 생산적이었다" 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이곳 현지시간으로 15일 "6·25 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추가 논의를 위해 한국시간으로 16일 북한측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에서 "15일 열렸던 일요일 회담은 생산적이었고, 확고한약속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6일 회담에서는 이미 발굴된 전사자 유해를 전달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다음 단계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양측은 5천300여구로 추정되는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현장 작업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미는 어제 오전 10시쯤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약 2시간 가량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 관련 회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간 장성급 회담은 2009년 3월 이후 9년 4개월만으로 회담에서는 유해송환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이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유해송환을 위한 일부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이 남아 있지만, 초기 송환작업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 측이 이번 유해송환 회담과 관련해 장성급으로 격상하고 유엔사와의 채널을 복원시킨 것을 두고 유해송환 문제뿐 아니라 종전선언 등 평화체제 논의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한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유해송환 문제의 진전을 계기로 비핵화 후속협상도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