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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시작…잠들기 2시간 전부터 조도 낮춰야

경제

연합뉴스TV 열대야 시작…잠들기 2시간 전부터 조도 낮춰야
  • 송고시간 2018-07-16 08:41:02
열대야 시작…잠들기 2시간 전부터 조도 낮춰야

[앵커]

밤에도 식지 않는 찜통더위에 습하기까지 한 탓에 잠 못 이루고 밤새 뒤척이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평소 수면에 문제가 없어도 이런 열대야에는 잠을 이루기 힘든데요.

이럴 때는 잠들기 한두시간 전부터 주변을 어둡게 하고 수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무더운 여름 밤을 뜻하는 열대야.

열대야에는 평소 수면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잠을 이루기가 어려운 만큼 극복하려면 수면 환경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우선 음식 섭취나 몸 상태에서 수면 방해요인을 없애야 합니다.

<김경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열대야에서는 수면의 방해가 되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카페인 섭취라든지 알코올 섭취, 또 과로 등 수면위생에 신경을 쓰는 게 좋겠습니다."

수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밤에 잠을 못잤어도 아침에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데, 늦잠을 자버리면 몸의 리듬이 깨져 다음날 잠자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자리 두 시간 전부터는 숙면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때 강조되는 게 빛의 밝기인 조도, 숙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이 잠들기 두시간 전부터 분비되는 점을 고려해 이 때부터 집안의 밝기를 낮춰야 하는 겁니다.

과거 열대야 때 불면을 겪은 적이 있으면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뇌는 경험을 통해 습관을 형성하기에 열대야로 불면을 경험했다면 똑같은 상황에 처할 경우 이를 습관화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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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