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우리는 하나다' 울려퍼진 코리아오픈…첫 남북대결은 북한 승

스포츠

연합뉴스TV '우리는 하나다' 울려퍼진 코리아오픈…첫 남북대결은 북한 승
  • 송고시간 2018-07-17 20:24:19
'우리는 하나다' 울려퍼진 코리아오픈…첫 남북대결은 북한 승

[앵커]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 코리아오픈에서 우리 응원단이 뜨거운 응원으로 경기장을 달궜습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이뤄진 남북대결에서는 북한 선수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한밭체육관은 벌써 통일이 된듯한 분위기였습니다.

6.15 남측위에서 꾸린 남북 공동응원단은 북한 선수들의 예선 경기가 마치 결승전인 것처럼 목이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물결쳤고, 관중석 한쪽엔 대형 한반도기까지 펼쳐졌습니다.

<고윤혜 / 남북 공동응원단 단장> "우리 선수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거든요. 우리 선수는 이겼으면 좋겠잖아요 늘. 북한선수들 남한선수들 다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응원단은 성인 경기는 물론 주니어 경기까지 하루종일 이곳 관중석을 지키며 뜨거운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열정적인 응원 속에 치러진 첫 남북대결에서는 북한이 먼저 웃었습니다.

북한의 열 아홉살 신성 함유성은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박강현에게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함유성은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마지막 세 세트를 쓸어가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박강현 / 남자 탁구 대표팀> "기본기는 탄탄하다고 알고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해서 놀랐던 것 같습니다."

조별 리그전으로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상위 랭커들과 19일부터 본선 토너먼트를 벌입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