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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결자해지" 당대표 불출마…민주 당권 구도 윤곽

정치

연합뉴스TV 김부겸 "결자해지" 당대표 불출마…민주 당권 구도 윤곽
  • 송고시간 2018-07-17 20:27:52
김부겸 "결자해지" 당대표 불출마…민주 당권 구도 윤곽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막판 변수로 부상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서서히 당권구도의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유력 당권주자로 꼽혀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후보 등록을 며칠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돼 인사권자인 대통령께 폐를 끼치고 있다"면서 "제가 먼저 불출마를 밝혀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결자해지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개각이 있을 때까지 장관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대표 출마를 위해 개각을 기다리는 것처럼 비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일부 주자들의 출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도 사유로 들었습니다.

김 장관은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면서 "먼저 결론내리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에 이어 김 장관도 불출마를 선택하면서 당권 대결 구도는 서서히 좁혀지는 모양새입니다.

박범계,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송영길 의원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을 기치로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최재성 의원 측도 "최 의원이 당 혁신에 대한 신념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친문계 좌장 이해찬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여전히 막판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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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