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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병대 헬기 추락…5명 사망ㆍ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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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포항 해병대 헬기 추락…5명 사망ㆍ1명 부상
  • 송고시간 2018-07-17 21:06:22
포항 해병대 헬기 추락…5명 사망ㆍ1명 부상

[앵커]

경북 포항의 해병대 부대에서 시험 비행 중이던 상륙기동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탑승한 해병대 장병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4시 46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해병대 1사단 비행장 활주로에서 상륙기동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헬기가 정비를 마치고 시험 비행을 하던 중 지상 10미터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해병대 장병 6명 가운데 조종사 김 모 중령과 부조종사 노 모 소령 등 5명이 순직했습니다.

부상을 입은 김 모 상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활주로에 추락한 사고 헬기는 전소됐는데,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한 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과 소방당국은 오후 5시쯤 진화를 마쳤습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수리온 헬기를 상륙기동헬기로 개조한 '마린온' 헬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마린온 헬기 1·2호기 인수식을 한 지 6개월 만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조만간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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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