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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 의지 다진 김병준 "계파와 싸우다 죽겠다"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혁신 의지 다진 김병준 "계파와 싸우다 죽겠다"
  • 송고시간 2018-07-17 21:39:59
한국당 혁신 의지 다진 김병준 "계파와 싸우다 죽겠다"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이후 흐트러진 당을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선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강력한 당 혁신 의사와 함께 계파 논쟁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병준 핵심비대위가 무탈하게 출항해서 순항할 수 있도록 전국위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확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계파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잘못된 계파 논쟁과 잘못된 진영논리 속에서 그것과 싸우다 오히려 저한테 죽으라고 이야기 해주십시오."

다만, 인적청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김병준 체제가 출범했지만, 당내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비대위 권한과 활동 시기를 두고 충돌할 가능성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친박계는 비대위 역할이 전당대회 준비 등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위원장은 혁신을 강조하며 비대위 체제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분명히 당의 많은 분야를 아주 많이 바꾸는 겁니다. (내년까지도 비대위 체제 생각하시나요) 네."

비대위원 인선을 놓고도 계파간 충돌 가능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다음주 화요일(24일)까지 비대위원 구성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민주당 일각에서 출세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말라고 주장한 데 대해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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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