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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이안류 '대비 만전'…"안전장비ㆍ침착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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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아찔한 이안류 '대비 만전'…"안전장비ㆍ침착함 중요"
  • 송고시간 2018-07-18 11:16:56
아찔한 이안류 '대비 만전'…"안전장비ㆍ침착함 중요"

[앵커]

파도가 백사장을 향해 치는 것이 아니라 먼바다 쪽으로 치는 현상을 역파도, 즉 이안류 현상이라고 부르는 데요.

순식간에 피서객들을 휩쓸고 지나가는 아찔한 이안류에 대비한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던 피서객 70명이 순식간에 먼바다로 휩쓸려갑니다.

초속 2~3m의 물살에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도 속수무책입니다.

당시 구조대원 50여 명이 투입돼 20분여 만에 해수욕객을 모두 구조했고, 해수욕이 이틀간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고 피서객이 몰리자 수상구조대원들도 이안류 대비에 나섰습니다.

소방, 해경 등 5개 기관이 참석해 실전 같은 훈련을 벌입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3년간 28건의 이안류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 없이 215명이 구조됐습니다.

전문가는 안전장비 착용과 침착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제용기 / 소방안전본부 수상구조대장> "이안류 흐름에 몸을 자연스럽게 맡기시고 손을 들어서 구조신호를 보내시면…튜브를 타신 경우에는 당황하여 뛰어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뛰어내리지 마시고 이안류가 약하지는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탈출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전국 주요 6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이안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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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