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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사망자 6명…'물ㆍ그늘ㆍ휴식' 기억해야

경제

연합뉴스TV 온열질환 사망자 6명…'물ㆍ그늘ㆍ휴식' 기억해야
  • 송고시간 2018-07-18 14:17:56
온열질환 사망자 6명…'물ㆍ그늘ㆍ휴식' 기억해야

[앵커]

폭염이 심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6명이나 나왔습니다.

온열질환에 걸린 사람들의 90% 가까이는 50대 이상인 만큼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온열질환을 겪은 사람들은 모두 633명, 이중 사망자는 6명입니다.

온열질환자 633명 중 50대 이상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폭염이 만성질환을 겪고 노화로 인해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 이상에게 특히 위험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폭염은 고혈압, 당뇨, 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발생시킬 위험성이 큽니다.

<김대희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일반인에 비해서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대단히 부족합니다…온도가 올라갔을 때 중풍이나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올라가고요. 또 고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지럼증을 동반하고 실신의 위험도 있습니다."

만성질환자는 탈수에도 취약해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수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년층의 경우 노화로 갈증을 느끼기 어려운 만큼 주기적인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분을 섭취할 때 커피와 탄산음료는 피해야 하는데, 이들 음료의 특정 성분이 몸속 수분을 빼앗기 때문입니다.

햇빛의 강도가 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지만,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기고 통풍이 잘 되는 밝은 색의 옷을 입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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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