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선두주자 추신수가 꿈의 무대, 올스타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다졌고,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벤치에서 리그 동료들을 응원하던 추신수에게 8회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2대 2로 맞선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밀워키 소속 조시 해더의 시속 156㎞ 직구를 밀어쳐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세계 정상급 별들의 자존심 대결에서, 그것도 아주 절실할 때 제몫을 해준 겁니다.
추신수는 한국인 선수 중 세번째,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한국인 선수 첫 올스타전 안타를 터뜨리며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추신수는 조지 스프링어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도달했고, 진 세구라의 좌중월 3점포로 홈을 밟으며 점수도 올렸습니다.
당연히 한국 타자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첫 득점이었습니다.
추신수는 9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며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으로 진행됐습니다.
역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다인 홈런 10개가 쏟아지는 등 화끈한 화력 대결 끝에 추신수가 속한 아메리칸 리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연장전에서 결승 홈런을 친 알렉스 브레그먼은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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