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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와의 전쟁…잠 못 드는 피서지 밤에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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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열대야와의 전쟁…잠 못 드는 피서지 밤에도 '북적'
  • 송고시간 2018-07-18 19:29:43
열대야와의 전쟁…잠 못 드는 피서지 밤에도 '북적'

[앵커]

요즘 찜통더위가 밤까지 이어져 잠 설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부산의 대표적인 피서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 일대는 낮보다 밤이 더 뜨거웠습니다.

손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야간 피서 1번지 민락수변공원.

온종일 뜨거운 태양에 지친 시민들이 밤바다 앞에 모여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날립니다.

<김민정 / 부산 금정구 부곡동> "어젯밤에 열대야 때문에 집에서 많이 고생하고 더웠는데 친구들이랑 수변공원 와서 너무 시원하고 바닷바람도 맞고 너무 좋아요."

광안대교와 마주한 해안가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밤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찜통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으로 부족한지 부채질을 더 합니다.

<장지연 / 부산 남구 문현동> "바닷바람을 맞으니깐 열대야가 다 사라지는 것 같아요.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대표적인 피서지 해운대해수욕장도 낮보다 밤이 더 뜨거웠습니다.

온종일 도심을 달구었던 해가 넘어가자 백사장은 바닷바람을 쐬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오후 6시부터 수영이 금지된 해변에는 더위를 참지 못한 피서객들이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적시며 더위를 시킵니다.

해수욕장 주변 도로에는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식히는 버스킹 공연을 보거나 산책을 하며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해수욕장 주변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커피숍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에어컨 아래 모여 무더위를 피했습니다.

부산에는 지난 11일 밤부터 열대야와 이에 버금가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야간개장에 들어가 밤에도 더 많은 피서객을 맞이합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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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