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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공천권 생각 안 해…당협위원장 교체 권한 있어"

정치

연합뉴스TV 김병준 "공천권 생각 안 해…당협위원장 교체 권한 있어"
  • 송고시간 2018-07-18 20:27:32
김병준 "공천권 생각 안 해…당협위원장 교체 권한 있어"

[앵커]

자유한국당이 혁신 작업을 이끌 구원투수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웠는데요.

관건은 김 위원장이 인적청산의 칼자루를 쥘 수 있느냐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다음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는 없지만 당 대표의 권한으로 최소한 당협위원장은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의 새 집도의가 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당 혁신을 위한 처방으로 '보수의 가치정립'을 꼽았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한국의 보수 정치권이나 중도정치권, 또 자유한국당은 그런 가치를 점유하는 데 있어서 부진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당 혁신 방향도 이에 맞춰가겠다며, 신념과 정책이 다른 사람은 당내 시스템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위적 인적청산을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지만, '칼자루' 역시 완전히 내려놓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공천권과 관련된 일체의 권한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다만, 당대표로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은 제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대위 활동기간이 최소 올해를 넘길 수 밖에 없다고 재확인하면서 내년 전당대회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다만, 직접 출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명확하게 답하겠습니다. 저는 비대위가 끝나면 전당대회에 제가 나간다는게 말이 안되죠. 비대위에서 저는 끝나야 합니다."

논란이 된 '골프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접대라고 보기 곤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상식선에서…"

한국당은 비대위원장 추인 당일 비위 의혹이 공개된 데 대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김 비대위원장을 엄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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