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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본격 가동…상견례부터 날선 공방

정치

연합뉴스TV 국회 상임위 본격 가동…상견례부터 날선 공방
  • 송고시간 2018-07-18 22:20:33
국회 상임위 본격 가동…상견례부터 날선 공방

[앵커]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되면서 상임위원회도 하나둘씩 몸 풀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첫 상견례 자리에서부터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신임 국회의장이 그토록 강조했던 '협치'를 무색케 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기 국회 원구성 이후 처음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간사 선임 등 상견례를 위한 자리였지만 '기무사 계엄문건'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최대한 빨리 기무사 문건 등을 따져보기 위한 별도의 긴급현안질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황영철 / 자유한국당 의원> "기무사 문건 관련된 질의는 따로 현안질의로 잡아서 그 질의만 집중적으로 저희 국회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반면 여당은 별도의 질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특수단의 수사가 먼저라고 맞섰습니다.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재 사실 특수단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과연 기무사령관이 와서 사실과 관련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 의문을 갖고 있고요…"

대법원과 법제처 업무보고를 받은 법제사법위원회도 시작부터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 의혹을 부인한 대법원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거래가 없었다고 일치단결해서 의견을 표명하실 게 아니에요. 이런 상황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재판결과가 나오면 어느 국민이 믿겠습니까."

반면 한국당은 사법부 코드화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완영 / 자유한국당 의원> "민변 변호사들끼리도 너무 민변 변호사들이 (사법부의) 감투 나눠먹기 식이다 이런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는데 들어보셨나…"

어렵사리 원구성에 합의한 여야.

인사청문회와 각종 법안 처리 등을 앞두고 상임위마다 기선 제압을 위한 치열한 샅바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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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