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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버거운데…오존ㆍ미세먼지 덩달아 비상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폭염도 버거운데…오존ㆍ미세먼지 덩달아 비상
  • 송고시간 2018-07-19 06:58:30
폭염도 버거운데…오존ㆍ미세먼지 덩달아 비상

[앵커]

더워도 너무 더운 한여름 날씨입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먼지와 오존 등 오염물질도 덩달아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폭염과 오존, 미세먼지의 삼중고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거리에 강렬한 햇볕이 쏟아지고, 차량 열기까지 더해져 도로는 금방이라도 녹을 듯 이글거립니다.

역대 최고로 더웠던 1994년에 비견될 정도의 폭염을 연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수십 분만 햇볕에 노출되도 피부가 화상을 입을 정도로 자외선 강도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폭염의 기세는 누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어 열기가 축적되면서 낮동안 무더위가 이어지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 속에 오염물질도 연일 비상입니다.

폭염이 본격 시작한 지난 11일 이후로 오존주의보가 매일 내려지고 있습니다.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는 물질이라서 바깥 활동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공기질이 비교적 깨끗하다는 여름철이지만 남부 일부에서는 초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울산과 부산, 영남 곳곳에서는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쪽과 서쪽에서 들어오는 열기가 계속 쌓이기만 하고 빠져나가질 못하자, 오존이나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들도 덩달아 흩어지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기상청은 폭염과 함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오존과 미세먼지 상황도 점점 더 나빠지겠다며, 집에서 외출하더라도 가급적이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을 평소보다 크게 늘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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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