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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면세점 대전…롯데 아성에 신세계ㆍ현대 도전

경제

연합뉴스TV 강남 면세점 대전…롯데 아성에 신세계ㆍ현대 도전
  • 송고시간 2018-07-19 07:43:20
강남 면세점 대전…롯데 아성에 신세계ㆍ현대 도전

[앵커]

고급 백화점들의 격전지 서울 강남지역에서 이번엔 면세점 대전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그간 롯데가 독점하던 이 지역에 어제(18일) 신세계 면세점이 문을 열었고 11월엔 현대백화점도 가세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유통공룡들의 강남 면세점 전쟁, 정선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생방송을 하는 중국 인터넷 스타 일명 '왕홍'의 모습입니다.

신세계의 두 번째 서울 시내면세점, 강남점은 인터넷 스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스튜디오를 꾸몄습니다.

천장에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3D 입체 비디오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박준홍 /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 점장> "구매력이 강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K 뷰티를 포함해서 럭셔리 명품도 진행하고 남성 위주의 패션 상품, 시계, 주얼리 부분도 상당 부분 강화했습니다."

<요우스지 / 중국인 관광객> "강남점 왔는데 특별히 너무 좋습니다. 쇼핑 환경이 너무 좋고 매장도 크고 물건이 많고 되게 안정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시내면세점은 명동 등 서울 강북지역에 집중돼 있었고, 강남에는 롯데만 코엑스점과 월드타워점 두 곳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개장에 이어 11월에는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에 면세점을 열 예정입니다.

강남 면세점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한 겁니다.

유통산업은 지금 대부분 성장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한동안 특혜와 불공정 논란에 시달렸던 면세점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통산업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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