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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동차업계 '관세반대 청원'…한국도 전방위 설득작전

세계

연합뉴스TV 美자동차업계 '관세반대 청원'…한국도 전방위 설득작전
  • 송고시간 2018-07-19 08:19:44
美자동차업계 '관세반대 청원'…한국도 전방위 설득작전

[앵커]

미국 자동차 업계가 수입차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반대하는 청원을 제기했습니다.

오늘(현지시간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공청회를 앞두고 우리 정부와 업계, 국회도 전방위 설득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미국 자동차 업계가 수입차에 대한 관세부과에 반대하는 청원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입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 판매가 상승은 물론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빅3' 자동차업체인 GM도 앞서 "수입차에 대한 관세가 비용을 증가시키고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자동차제조업연맹은 수입차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평균 판매가격이 대당 5천800달러, 650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지시했고, 미 상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이 공청회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대표단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미국 차에 대한 관세가 0%"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노동자가 '5분 발언'을 통해 일자리 등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앞서 국회 5당 원대대표들은 워싱턴을 찾아 미 의회 인사들과 접촉하고 "동맹 관계인 한국의 자동차가 미국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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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