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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IT 기술로 '찜통차' 사고 예방…안전 기능 진화

경제

연합뉴스TV [단독] IT 기술로 '찜통차' 사고 예방…안전 기능 진화
  • 송고시간 2018-07-19 19:58:25
[단독] IT 기술로 '찜통차' 사고 예방…안전 기능 진화

[앵커]

낮 최고 37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들이 땡볕에 노출된 차량에 방치돼 열사병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놓치기 쉬운 사고를 예방해주는 IT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지이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폭염 속 차량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1시간 동안 땡볕에 주차해둔 차량 내부 온도는 평균 46.7도까지 달아오르고, 체온은 무려 39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아이가 차 안에 남겨졌을 경우 고체온증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인데, '캄테크 기술'은 이처럼 미처 생각지 못한 사고를 예방해줍니다.

이 자동차에는 여름철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경고 기능이 세계 최초로 탑재됐습니다.

실내 초음파 센서가 아이가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면 경보음을 울리는 동시에 운전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줍니다.

<김신구 / 현대자동차 전자선행설계팀> "최근에는 애완동물들을 많이 기르시고 있는데 애완동물이 차내에 갇혔을 때에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통학차량의 가장 뒷자리에 버튼이 설치돼 있어 운전기사가 버튼을 누르지 않고 시동을 끄면 경고음이 울립니다.

지병을 앓거나 거동이 불편해 주로 집에만 있는 노인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가족들에게 빠르게 알릴 수 있는 기술도 정수기에 탑재됐습니다.

<단철순 / 코웨이 IoT개발팀> "48시간 동안 부모님께서 물을 사용하지 않으시면 관련된 정보를 등록된 가족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우리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캄테크 기술이 편리를 넘어 사람 목숨까지 살리게끔 진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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