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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보는 박근혜 재판…카메라 4대로 생중계

사회

연합뉴스TV 안방서 보는 박근혜 재판…카메라 4대로 생중계
  • 송고시간 2018-07-20 07:13:07
안방서 보는 박근혜 재판…카메라 4대로 생중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사건 선고공판은 재판부 입장부터 판결문 낭독까지 전 과정을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법정 안에 설치된 4대의 카메라가 재판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게 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선고공판.

재판부가 입장하는 화면 오른쪽 상단엔 생중계를 알리는 'LIVE' 표시가 적혀있고 아래에는 붉은색 속보자막이 흐릅니다.

오늘(20일) 열릴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사건 1심 선고 역시 이처럼 재판부 입장부터 판결문 낭독까지 전 과정을 TV와 모바일로 볼 수 있습니다.

법정 안에는 4대의 카메라가 설치됩니다.

1대는 판결문을 읽는 성창호 부장판사만 촬영합니다.

지난번과 달리 또다른 카메라 1대는 재판장 양옆의 배석판사까지 재판부를 모두 한 화면에 담을 예정입니다.

나머지 2대는 각각 검사석과 피고인석을 촬영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선고공판에도 나오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피고인석은 텅빈 자리만 비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선고 때 구치소에서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하며 징역 24년형의 선고 결과만 전달받았습니다.

재판장의 모든 말이 TV로 생중계되는 만큼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판결문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국정농단 선고 당시 재판장이었던 김세윤 부장판사는 평소 재판보다 쉬운 말로 적힌 판결문을 1시간 40분 동안 천천히 또박또박 낭독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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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