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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인하…국산 소형세단 최대 131만원 할인

경제

연합뉴스TV 소비세 인하…국산 소형세단 최대 131만원 할인
  • 송고시간 2018-07-20 07:43:56
소비세 인하…국산 소형세단 최대 131만원 할인

[앵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발맞춰 내수판매 부진을 회복하려는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개소세 인하와 별개로 자체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폭을 더욱 키운다는 전략인데요.

하지만 이들의 바람대로 판매 회복이 이루어질까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출고가 1,690만원인 현대차의 소형 세단은 정부의 개소세 인하에 따라 가격이 31만원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이번달 기본 프로모션과 특별할인 등을 더했더니 차값은 100만원까지 할인됐고, 만약 7년 이상 노후차를 바꾸는 경우라면 30만원이 추가할인 돼 최종 고객 인도 가격은 출고보다 130만원 정도 낮아집니다.

기아차의 SUV 차량도 개소세 인하에 이어 특별할인 등을 더했더니 2,500만원이 넘는 차량은 2,300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쌍용차와 한국GM, 르노삼성의 차량 역시 개소세 인하와 자체 프로모션이 맞물려 가격은 최대 300만원 가량 할인됐습니다.

수입차에 밀려 안방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이미 대거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개소세 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할인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박사> "정부의 금번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산차 업체들이 할인폭을 더 확대하면서 판매 회복을 위해 노력할…."

하지만 이들의 기대와 달리 개소세 인하의 혜택은 차량 가격이 더 비싸 할인율 역시 큰 수입차에 더 많이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수입차 브랜드 역시 추가 할인 프로모션 검토에 나선 만큼 할인율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출시를 대기 중인 신차도 국산차에 비해 많은 만큼 개소세 인하에 따른 국내시장 판매증대 효과가 수입차에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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