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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기무사 감싸기" vs 한국 "문건유출 고발"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기무사 감싸기" vs 한국 "문건유출 고발"
  • 송고시간 2018-08-01 17:21:28
민주 "기무사 감싸기" vs 한국 "문건유출 고발"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004년 당시에도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한국당의 주장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김성태 대표 이와 관련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여야의 거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기무사의 대응문건이 있었다"고 주장한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가짜뉴스고 기무사 감싸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과거에 연연해 불법을 감싸안을 것인지 기무사를 바로 세워서 미래로 나갈 것인지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증거도 없이 한국당을 내란 공범인 것처럼 몰고 있다"고 반발하며 "정치적 음모에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김 원내대표를 만나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계엄령 대응문건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 원내대표는 "기무사가 위기관리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 격상조정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일부 자료만 가져와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기무사 문건 유출과 관련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과 군 인권센터를 고발하겠다"며 어제 성정체성 공방을 벌였던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과 여권의 유착 의혹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는 25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은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통해 송영길·김진표·이해찬 의원 등 3명을 당 대표 후보로 압축했는데요.

이들은 서약식에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 고 선언했습니다.

3인 후보는 모레 제주도를 시작으로, 4일 광주와 전남, 전북 시·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오늘부터 시작했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벽4시부터 서울지역 민생현장을 누비며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택시를 이용해 양재 꽃시장과 양천구 신영전통시장, 동대문 평화시장 등을 찾은 비대위는 시장상인, 청소노동자, 청년 등 다양한 민심을 들었는데요.

김병준 위원장은 "싸우지 말라"는 등 당을 향한 따끔한 말을 들었다면서 "한편으론 여전히 잘해줬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시장 상인들로부터 최저임금 문제와 임대료 상승 등 어려움을 들었다면서 대안정당으로서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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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