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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민생 속으로…"막말은 그만" 쓴소리 청취

사회

연합뉴스TV 김병준, 민생 속으로…"막말은 그만" 쓴소리 청취
  • 송고시간 2018-08-01 21:19:00
김병준, 민생 속으로…"막말은 그만" 쓴소리 청취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은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막말 자제 등 당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다만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성 정체성을 둘러싼 발언에 대해선 개인의 "소신"이었다고 옹호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고시촌과 재래 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비대위 출범 일 주일을 맞아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단 취지입니다.

<현장음> "말들을 너무 함부로 해. (네…) 그거 정말 싫어요, 국민들 다 싫어해."

보여주기식 현장 방문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로 일정도 미리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우선 '막말'로 점철된 당의 품격을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드리면 제발 좀 싸우지 마라. 그 다음 말을 너무 험하게 하지마라, 그게 상당히 거슬린다는 이런 이야기가…."

다만 김성태 원내대표가 군 인권센터 소장의 성 정체성을 거론하며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개인의 "소신 발언"이라고 감쌌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성 정체성 언급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말하자면 소신 발언인데…이슈가 본질을 벗어나가지고 다른 데로 가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장은 시민단체인 군 인권센터가 기무사의 문건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밝혀지면 좋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국당 비대위는 다음주에도 새벽 민생 현장 탐방 행보를 계속하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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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