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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빈집ㆍ취객털이' 잇따라

사회

연합뉴스TV 여름 휴가철 '빈집ㆍ취객털이' 잇따라
  • 송고시간 2018-08-01 21:26:31
여름 휴가철 '빈집ㆍ취객털이'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최근 빈집과 취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절도범들의 범행 행각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는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모자를 쓴 남성이 걸어들어옵니다.

차림새나 행동이 주민처럼 자연스럽지만 사실은 도둑입니다.

찌그러진 배드민턴 가방에 든 건 이른바 '빠루'로 알려진 범행도구.

남성은 약 한 시간 뒤, 출입문을 뜯고 순금과 다이아반지 등 시가 5,5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이 남성은 불과 1주일 사이 빈 아파트 8곳을 털어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서울 서초구 법원 인근의 한 버스정류장.

누군가 술 취해 쓰러진 남성에게 접근합니다.

부축하는가 싶더니 손을 겉옷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휴대전화와 지갑은 물론이고, 스마트 시계와 팔찌, 반지까지 모두 빼갔습니다.

잠시 뒤 인근 CC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 남성.

또 다른 취객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치는 데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최근 3개월간 훔친 물건은 800만 원에 달합니다.

<박형종 /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계장> "휴가철에 집을 비울 경우에는 가급적 집안에 현금을 보관하지 말고 귀금속 등은 관할 파출소나 지구대에 보관의뢰하고…."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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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