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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4년내 절반으로…노인ㆍ외국인부터 검진

사회

연합뉴스TV 결핵 4년내 절반으로…노인ㆍ외국인부터 검진
  • 송고시간 2018-08-01 21:33:53
결핵 4년내 절반으로…노인ㆍ외국인부터 검진

[뉴스리뷰]

[앵커]

한국은 부끄럽게도 결핵 발병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단연 1위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4년 내 국내 결핵 발생률을 절반으로 떨어뜨린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77명, OECD 회원국중 최고입니다.

정부가 이 결핵 발생률을 2022년까지 40명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핵심은 노인층과 외국인에 대한 결핵검진입니다.

전체 발생률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서서히 낮아지는 추세인 반면, 이 두 계층에서는 발생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층 검진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같은 형태로, 외국인 검진은 단기 체류자 대상 정기검진 때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다음으로는 결핵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영유아·청소년·노인과 접촉 빈도가 높은 직업군, 가령 방과후 교사나 간병인 대상 검진도 실시합니다.

전문가들은 결핵 발생률을 낮추려면 조기 발견뿐 아니라 끝까지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문제는 인력을 충원하고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여러가지 재원과 관련된 부분들이 조금 더 확실히 이뤄져야지만 제대로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 이후 좀처럼 줄지 않던 결핵 신규 환자 발생률은 2011년 이후 연평균 5.8% 감소했습니다.

이번 정책으로 이 감소 속도를 3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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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