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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기무사 비호" vs "내란 공범몰이 술책"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기무사 비호" vs "내란 공범몰이 술책"
  • 송고시간 2018-08-01 22:16:23
"한국당, 기무사 비호" vs "내란 공범몰이 술책"

[앵커]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문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확전양상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도를 넘는 물타기로 기무사의 불법을 감싸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한국당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비슷한 문건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기무사가 대응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도를 넘는 물타기로 국민적 염원을 외면하고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이 겉으로는 혁신을 말하면서, 군인권센터 소장 개인의 취향을 비하하고 본질을 호도하며 기무사를 감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의 과도한 물타기에는 정면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무사 특별팀을 구성해 즉각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국회로 불러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거듭 '문건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문건의 분량까지 언급하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당시 작성된 것과 유사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계엄이나 위수령이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았지만, 탄핵을 전후해 발생할 지 모르는 정부 전복에 대한 군사적 대비 계획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는 사실입니다."

애초 일체의 문건이 없다고 한 이석구 사령관이 대면보고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며 국정조사도 요구했습니다.

한편, 계엄문건 공개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군인권센터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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