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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특검의 마녀사냥" vs 한국 "특검 연장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민주 "특검의 마녀사냥" vs 한국 "특검 연장해야"
  • 송고시간 2018-08-02 21:17:22
민주 "특검의 마녀사냥" vs 한국 "특검 연장해야"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 공범'으로 적시하고 압수수색에 나서자 야권은 엄정한 수사를 통한 의혹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의 마녀사냥이자 구태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나서자 자유한국당은 특검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기무사 계엄 문건을 부각하며 특검 수사를 방해하려 하지만, 김 지사와 드루킹의 유착 관계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특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3주 가량 남은 수사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광범위한 국민적 의혹이 여전한 사안인만큼 수사기간의 연장을 통해 반드시 그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말씀드립니다."

바른미래당도 드루킹과의 관계가 어디까지인지 의심스럽다며 특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특검은 그동안 해온 것처럼 좌고우면 하지 말고 흔들림 없는 자세로 수사를 해서 진실을 규명해주길 기대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불편한 속내를 그대로 내비쳤습니다.

김현 대변인은 허익범 특검팀이 "악의적인 여론몰이와 마녀사냥"을 하며 "불법행위의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언론 플레이를 앞세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경우를 언급하며 특검의 수사를 '구태'라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드루킹 의혹 공세의 선봉에 선 한국당 역시 2006년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해 당 차원의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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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