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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유해송환 감사…곧 만나길 기대"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김정은, 유해송환 감사…곧 만나길 기대"
  • 송고시간 2018-08-02 21:18:38
트럼프 "김정은, 유해송환 감사…곧 만나길 기대"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송환한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하와이 미군 기지에 안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하와이주 히캄 공군기지.

미 육해공군을 대표하는 병사들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성조기가 덮힌 금속관을 수송기에서 기지 안으로 운반합니다.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F-16 전투기 편대는 전우의 희생을 기리는 뜻으로 저공비행에 나섰습니다.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은 이처럼 국가정상급 예우 속에 진행됐습니다.

미국 행정부를 대표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 봉환식에 참석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어떤 이들은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이 영웅들이 결코 잊혀지지 않을거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 속에서 실질적 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해 봉환식이 끝난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약속을 지켜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당신의 좋은 서한에 감사하고 곧 만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65년 만에 고향에 안착한 미군 유해는 앞으로 유전자 대조 등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일부 외신은 짧게는 3일부터 길게는 수십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 정부는 북한에 있는 전체 미군 유해는 5천300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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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