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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광주서 첫 TV 토론…'호남ㆍDJ 적통' 경쟁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전대, 광주서 첫 TV 토론…'호남ㆍDJ 적통' 경쟁
  • 송고시간 2018-08-02 22:15:30
민주 전대, 광주서 첫 TV 토론…'호남ㆍDJ 적통' 경쟁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대주자들이 당의 텃밭이자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컷오프 통과 후 처음 열린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호남적통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내세우며 호남표심 잡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들이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중 호남이 차지하는 비율은 27%로, 21%인 서울과 20%인 경기보다 높아 전국 최대 '표밭'으로 분류됩니다.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하게 호남 출신인 송영길 후보는 '호남 적통'을 부각하며 통합의 리더십을 약속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저는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광주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친문 비문을 통합시키고 지역을 통합시키고 세대를 통합시켜서…."

경제관료 출신인 김진표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소개하며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역설했습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대중 대통령께서 재벌개혁 금융개혁의 실무책임을 제게 맡겼고, 이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해서 IMF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찬 후보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경륜을 바탕으로 당정청의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저는 광주 민주화 운동 유공자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를 배웠습니다. 당정청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정 중심을 바로잡고 확실한 철학과 구체적 정책으로…."

고비고비마다 전략적 선택으로 민주당에 방향을 제시했던 호남.

이번에는 당의 차기 얼굴로 누구를 선택할지 호남 표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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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