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저희 연합뉴스TV는 이틀 전 BMW에 화재 말고도 변속기 결함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 있음을 단독보도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또다른 인기차종 미니도 비슷한 문제가 의심되고 있습니다.
BMW는 확인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안전에 눈감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14년 말 미니를 산 윤모씨는 최근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동장치 이상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떴기 때문입니다.
변속기 교체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900만원 넘게 든다는 말에 일반 수리업체를 찾았는데, 여기서 보증기간이 갓 끝난, 주행거리 5만km 안팎의 미니에 변속기 교체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윤모씨 / 서울 양천구 목동> "사장님 말씀이 제 차 말고도 10대 정도가 미션을 교체했다고 하더라구요. 동호회에 가서 검색을 했더니 올해만 17대 정도가 미션을 교체했다는 걸 봤거든요. 문제가 있다고…"
변속기 이상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BMW는 파악된 바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액티브 투어러처럼 딜러사까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딜러에 책임을 떠넘기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사 피해를 줄이려 안전에 눈감는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BMW가) 숫자를 줄이는 것에 급급하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고, 법에 허점을 노린 부도덕한 행위라고 판단됩니다·"
한편, 국토부는 연합뉴스TV가 앞서 보도한 액티브 투어러 변속기 이상 문제는 접수내용을 확인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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