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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엔 미니…BMW 또 변속기 이상 의심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이번엔 미니…BMW 또 변속기 이상 의심
  • 송고시간 2018-08-04 18:22:02
[단독] 이번엔 미니…BMW 또 변속기 이상 의심

[뉴스리뷰]

[앵커]

저희 연합뉴스TV는 이틀 전 BMW에 화재 말고도 변속기 결함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 있음을 단독보도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또다른 인기차종 미니도 비슷한 문제가 의심되고 있습니다.

BMW는 확인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요.

안전에 눈감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14년 말 미니를 산 윤모씨는 최근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동장치 이상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떴기 때문입니다.

변속기 교체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900만원 넘게 든다는 말에 일반 수리업체를 찾았는데, 여기서 보증기간이 갓 끝난, 주행거리 5만km 안팎의 미니에 변속기 교체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윤모씨 / 서울 양천구 목동> "사장님 말씀이 제 차 말고도 10대 정도가 미션을 교체했다고 하더라구요. 동호회에 가서 검색을 했더니 올해만 17대 정도가 미션을 교체했다는 걸 봤거든요. 문제가 있다고…"

변속기 이상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BMW는 파악된 바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액티브 투어러처럼 딜러사까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BMW고객센터에 항의가 됐거나 불편으로 접수된 액티브 투어러로는 들어온 것이 없다보니까… (그럼 시스템이 안갖춰져 있다는 거잖아요) 인프라나 시스템은 잘된 상황이고요. BMW가…"

딜러에 책임을 떠넘기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사 피해를 줄이려 안전에 눈감는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BMW가) 숫자를 줄이는 것에 급급하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고, 법에 허점을 노린 부도덕한 행위라고 판단됩니다·"

한편, 국토부는 연합뉴스TV가 앞서 보도한 액티브 투어러 변속기 이상 문제는 접수내용을 확인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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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