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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40도 폭염' 고비…내일부터 최악 더위 완화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휴일 '40도 폭염' 고비…내일부터 최악 더위 완화
  • 송고시간 2018-08-05 09:23:09
휴일 '40도 폭염' 고비…내일부터 최악 더위 완화

[앵커]

휴일인 오늘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집니다.

특히 영남 내륙은 수은주가 40도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내일부터는 최악의 폭염이 진정세를 보이겠고 잠시 열기를 식혀줄 소나기 소식도 들어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이 이번에는 남부지방을 덮쳤습니다.

중부지방을 강타한 최악 더위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영남과 동해안은 올 여름 들어 가장 뜨거웠습니다.

자동기상관측망으로 경북 영천 신녕의 수은주가 무려 41도까지 치솟았고 공식기록으로도 경북 경주와 영덕이 39.8도까지 올라 지역 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폭염의 중심이 중서부에서 남부로 옮겨간 것은 열풍의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주중에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와 수도권 등 서쪽지역을 뜨겁게 달궜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남서풍이 백두대간을 타고 넘으면서 영남과 동해안이 펄펄 끓는 것입니다.

휴일인 오늘(5일)도 극심한 폭염이 이어집니다.

대구의 낮 기온 39도 등 영남 내륙은 또다시 40도에 육박하겠습니다.

서울과 대전도 36도로 여전히 많이 덥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가운데 서풍과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경상내륙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8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최악의 더위는 휴일로 고비를 넘깁니다.

월요일부터는 극한 폭염이 진정세를 보이겠고 내륙에는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 줄 소나기 소식도 들어있습니다.

다만 예년보다 심한 폭염과 열대야는 절기 입추를 지나 광복절 무렵까지도 지속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더위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온열질환과 농·수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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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