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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93명ㆍ북측 88명, 헤어진 가족 만난다

정치

연합뉴스TV 남측 93명ㆍ북측 88명, 헤어진 가족 만난다
  • 송고시간 2018-08-05 09:42:14
남측 93명ㆍ북측 88명, 헤어진 가족 만난다

[앵커]

남북은 어제(4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 최종 대상자의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93명, 북측에서는 88명이 상봉행사 대상자로 확정됐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에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대상자가 확정됐습니다.

우리 측에서 93명, 북측에서 88명이 그리웠던 혈육을 만납니다.

우리 측 방문단을 연령별로 보면 전체 93명 가운데 90세 이상이 35명, 80대가 46명으로 80세 이상 고령자가 87%를 차지했습니다.

가족관계는 3촌 이상이 42명, 형제·자매가 41명 등입니다.

출신 지역은 황해도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북측 방문단 88명 중에서는 80대가 62명, 70대가 21명, 90세 이상 고령자가 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관계는 형제 자매가, 출신지역은 경기도 강원도 순으로 많았습니다.

당초 남북에서 각각 100명씩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최종 대상자의 수가 다소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 방문단의 상봉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먼저 이뤄지고 이어 북측 방문단이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가족과 만납니다.

상봉 대상자가 확정된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시설 개보수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차관> "이산가족 상봉의 원만한 개최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정부는 오는 15일 마지막 행사 점검을 위해 선발대를 금강산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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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