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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소환 D-1…드루킹 8번째 조사하며 준비 '총력'

사회

연합뉴스TV 김경수 소환 D-1…드루킹 8번째 조사하며 준비 '총력'
  • 송고시간 2018-08-05 09:40:36
김경수 소환 D-1…드루킹 8번째 조사하며 준비 '총력'

[앵커]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을 이틀 앞둔 어제(4일) 드루킹 특검팀은 주말도 잊고 대부분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를 다시 불러 김 지사 관련 내용을 조사하는 한편 질문지 작성 등 조사 준비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을 앞두고 허익범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를 여덟 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동원 / 필명 '드루킹'> "(김경수 지사 이제 소환되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

김 씨는 옥중편지 등을 통해 김 지사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댓글 조작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으며 이 사건의 최종 지시자라고 지목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킹크랩 시연을 비롯한 김 지사의 개입 정황과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말을 반납하고 사무실에 출근한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한 피의자 조사 준비를 위해 압수물 분석과 질문지 작성 작업도 병행했습니다.

조사 당일 김 지사와 드루킹 김 씨 등 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대질 신문 가능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특검 사무실 건물이 다소 협소한 점을 고려해 미리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취재진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의 협조를 얻어 안전 사고도 대비했습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약 6주 동안 수사를 이어온 특검팀은 우여곡절 끝에 김 지사 소환을 코앞에 두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수통 출신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한 김 지사 측이 그동안 관련 혐의를 부인해온 만큼 6일 이뤄질 조사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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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