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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내일 출석…특검, 마지막 점검 총력

사회

연합뉴스TV 김경수 내일 출석…특검, 마지막 점검 총력
  • 송고시간 2018-08-05 12:18:14
김경수 내일 출석…특검, 마지막 점검 총력

[앵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특검 소환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 지사가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검팀은 마지막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특검팀은 휴일인 오늘 특별한 소환 일정은 잡지 않고 내일 있을 김 지사에 대한 조사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질문지 작성 작업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선 폭풍전야와 같은 고요함 속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특검팀은 지난 40일 동안의 수사 끝에 김 지사의 혐의를 댓글조작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좁힌 상태입니다.

혐의점들의 핵심 연결 고리가 될 '킹크랩'에 대해 김 지사는 여전히 "본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내일 조사에선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된 2016년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있었던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참석 여부를 놓고도 특검은 시연회를 보고 김 지사가 격려하는 취지로 회식비를 줘 공모 의사를 밝혔다고 보는 반면 김 지사 측은 사무실을 찾은 적은 있고 선플 운동이라고 들었을 뿐 킹크랩을 본 기억은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특검팀은 김 지사와 드루킹 김 씨 등 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대질 신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드루킹이 대선 공약 자문 등을 하며 김 지사와 단순 정치인과 지지자 사이가 아니었다고 보고 있고 김 지사 측은 단순한 지지그룹 중 하나 일 뿐 선거철 정치인의 일상적 행위를 특검이 왜곡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에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김 지사에 대한 내일 조사는 밤 늦게 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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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