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건강이상' 이명박…주3회 재판 강행군 차질 생길까

사회

연합뉴스TV '건강이상' 이명박…주3회 재판 강행군 차질 생길까
  • 송고시간 2018-08-05 12:19:42
'건강이상' 이명박…주3회 재판 강행군 차질 생길까

[앵커]

구속 넉달 만에 병원을 찾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틀 전 퇴원해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재판 초기부터 건강 문제를 호소해온 데다 당장 이번주부터 주 3회 재판이 잡혀 있어 재판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구치소 밖 병원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주부터 다시 주 3회 재판을 받게 됩니다.

다스 실소유와 각종 뇌물 수수 등 따져봐야할 혐의가 많은 만큼 휴정기임에도 신속한 심리가 필요하다는 재판부의 판단 때문입니다.

그동안 재판은 주 3회 열렸는데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재판에 대부분 출석했지만 꾸준히 건강 문제를 호소해 왔고 재판 도중 매시간 휴식을 가졌습니다.

한때 건강문제를 들며 불출석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강훈 /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검찰은 의무다, 출석은. 저희 의견은 그것은 기본적인 권리다…이렇게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다스 혐의를 시작으로 이어져온 재판은 지난달 말에야 특수활동비 사건 증거 조사에 돌입한 단계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따라 재판 속도가 지금보다 더뎌질 가능성은 보다 커 진 상황입니다.

만일 이대로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를 맞게될 경우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구속 연장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두고 또 한차례 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