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폭염 탈출"…전국 피서지 연일 '북새통'

지역

연합뉴스TV "폭염 탈출"…전국 피서지 연일 '북새통'
  • 송고시간 2018-08-05 19:07:55
"폭염 탈출"…전국 피서지 연일 '북새통'

[앵커]

앞으로 덥다는 말을 몇 번을 더해야 폭염이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 탓에 전국 피서지는 연일 북새통입니다.

바다에서, 계곡에서, 그리고 대나무숲에서 더위를 이겨내는 피서객들의 모습도 각양각색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해수욕장은 그야말로 피서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바다에 몸은 던지자 더위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파도를 가르는 고무보트에 몸을 맡기자 짜릿함이 온몸 가득 전해집니다.

<장보미 / 대구시 북구> "대구에서 너무 더워서 강원도까지 놀러 왔는데, 물놀이도 하고 너무 시원하고 좋은 거 같아요."

바위마다 피서객들이 가득합니다.

점퍼와 이불로 중무장한 피서객들도 있습니다.

나무 계단 아래는 최고 명당입니다.

바위틈에서 차디찬 한기가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한여름 얼음골 온도는 7.2도.

밖보다 30도 가까이 낮고, 얼음까지 얼었습니다.

<박병은 / 울산시> "더워서 시원한 곳을 찾아왔는데, 있어 보니까 추워서 이불하고 재킷을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대나무가 빼곡합니다.

울창한 대숲은 시원한 그늘을 선사합니다.

담양 죽녹원에는 이렇게 울창한 대숲을 따라 8개의 산책로가 있는데요.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기분입니다.

땀은 조금 흐르지만 살랑이는 바람에 어느새 더위와 스트레스가 달아납니다.

<조영임 / 부산시 동래구> "너무 시원한 것 같아요. 지친 몸도 다 풀어질 것 같고 스트레스도 다 날아갈 것 같아요."

전국 피서지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