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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최악의 폭염' 꺾이지만…35도 무더위 여전

사회

연합뉴스TV '40도 최악의 폭염' 꺾이지만…35도 무더위 여전
  • 송고시간 2018-08-05 20:12:38
'40도 최악의 폭염' 꺾이지만…35도 무더위 여전

[뉴스리뷰]

[앵커]

몸이 쉽게 지치는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쪽지방에서는 주말에 기온이 40도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주초에는 곳곳에 비가 오면서 최악의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여름 무더위는 한주 내내 또 지속할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물총을 있는 힘껏 장전해 서로를 향해 겨눕니다.

온몸이 다 젖도록 물싸움을 하다보면 더위가 싹 가시는 듯 합니다.

견디기 힘든 폭염에 아예 얼음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신나게 눈썰매를 타며 잠시나마 계절 여름을 잊어봅니다.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가 코앞인데도 극심한 폭염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북 영덕에서는 39.9도를 기록해 40도에 근접했습니다.

경남 양산 39도, 강원 속초 38.7도 등 동쪽은 그야말로 펄펄 끓었습니다.

서쪽지방은 광주 35.9도, 서울 33.9도로 지난주 보다는 기온이 다소 내려갔지만 여름 무더위는 여전했습니다.

동해안 폭염특보는 해제됐습니다.

북동쪽의 차고 습한 공기가 동해안으로 들어오면서 구름이 끼는 가운데 비가 내리겠고 주말과 비교해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겠습니다.

주 초에 내륙 곳곳에서도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성질이 서로 다른 공기덩어리들이 내륙 곳곳에서 뒤섞이면서 큰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오후부터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고 달궈진 대지가 잠시나마 식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폭염이 여전하겠고 소나기가 온 곳도 더 꿉꿉해질 전망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덥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36도까지 오르는 등 국지적으로 강한 폭염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올해 폭염일수는 20.7일로 역대 가장 더웠던 1994년의 20.9일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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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