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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청구서' 발송…전기요금 인하 논의 빨라질 듯

사회

연합뉴스TV '폭염청구서' 발송…전기요금 인하 논의 빨라질 듯
  • 송고시간 2018-08-05 20:16:25
'폭염청구서' 발송…전기요금 인하 논의 빨라질 듯

[뉴스리뷰]

[앵커]

폭염에 에어컨 많이 켜면서 전기요금 걱정들 많이 하셨을 텐데요.

이번 주부터 요금 청구서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재난급 폭염에 누진제 폐지 요구가 거세지면서 7월분 소급 인하를 포함한 정부의 전기요금 경감 방안 마련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전기요금 청구서가 이번 주부터 각 가정에 전달됩니다.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에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집집마다 이른바 '요금폭탄'에 대한 우려도 극대화된 상태입니다.

이를 보여주듯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없애거나 폭염기에는 면제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는 전기료 인하에 대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누진제 완전개편은 어렵지만 한시적 가격 인하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체적인 시행과정을 다시 점검하고 그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난 후에…특히 이번 여름철 같이 폭염이 계속 되는 날에 있어서의 영향을 다시 면밀하게 검토 후에 필요하다면…"

고지서 발송이 시작됨에 따라 요금 부담 경감방안 마련도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3단계 누진제의 적용구간을 늘리거나 해당 구간의 요금을 낮추는 방안 등을 고려 중입니다.

또 기획재정부는 여당 요청에 따라 전기요금의 부가가치세 환급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 조치는 이미 요금이 결정된 7월분도 소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런 일시적 조치를 넘어 전력사용이 극대화하는 폭염기와 동절기, 가정용 요금 누진제 면제를 제도화하는 법 개정안도 발의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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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