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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방문객ㆍ체류시간 역대 최고…'폭염 신기록'

사회

연합뉴스TV 쇼핑몰 방문객ㆍ체류시간 역대 최고…'폭염 신기록'
  • 송고시간 2018-08-05 20:17:36
쇼핑몰 방문객ㆍ체류시간 역대 최고…'폭염 신기록'

[뉴스리뷰]

[앵커]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폭염에 유통가에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문객이나 손님들의 체류시간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냉방기가 가장 많이 팔린 달이 바뀌었습니다.

폭염 속 유통가 풍경, 한지이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쇼핑몰, 평소 같으면 한적했을 시간대이지만 이미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기엔 너무 덥다보니 쇼핑과 식사를 모두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은 상반기 주중 일평균 11만 명이 찾았습니다.

하지만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 일명 '몰캉스족'이 몰리며 1일엔 방문객이 평소 두 배인 20만명, 다음날에는 21만 명으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차량 입출차 기록을 따져보니 평소 2시간이던 고객 체류시간이 지난달에는 1.5배나 긴 3시간 30분에 달했습니다.

유통가에서 각종 여름상품 판매 행태가 달라졌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매년 에어컨이 가장 많이 팔린 달은 여름을 앞둔 5월, 하지만 올해는 7월 에어컨 판매량이 5월의 120% 에 달하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는 휴대용 선풍기, 일명 '손풍기'가 하루 1만5,000대 이상 팔렸고, 햇빛을 가려주는데 유용한 양산의 인기도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편의점 CU에서는 지난달 컵 얼음 판매량이 월간으로는 사상 처음 2,000만개를 넘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소비행태까지 이렇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유통가에서는 이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바꿔놓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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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