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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특검은 고민의 1%도 안돼" vs 특검 "증거에 따라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김경수 "특검은 고민의 1%도 안돼" vs 특검 "증거에 따라 수사"
  • 송고시간 2018-08-05 20:20:10
김경수 "특검은 고민의 1%도 안돼" vs 특검 "증거에 따라 수사"

[뉴스리뷰]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찰에 이어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줄곧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쳐왔습니다.

특검도 수사 성패를 좌우할 이번 조사에 모든 것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운명의 시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시 김경수 후보는 특검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선거 직전, 경찰 조사를 받으러 나온 길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여러 차례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습니다."

석달 뒤, 김 지사는 결국 스스로 여러 차례 입에 올렸던 특검 조사를 받게됐습니다.

그 사이 참고인에서 댓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와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온 특검은 김 지사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등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증거만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인적 증거와 물적 증거를 따라서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저희는 수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김 지사 역시 "특검은 고민의 1%도 채 안된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특검은 조사로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을 통해 조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점에 대해 특검은 명심해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 성패와 현 정부 핵심실세이자 잠룡으로까지 꼽히는 현역 도지사의 운명이 각각 이번 조사에서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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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