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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4천200명 모두 원대복귀"…인적쇄신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기무사 4천200명 모두 원대복귀"…인적쇄신 예고
  • 송고시간 2018-08-05 20:23:56
"기무사 4천200명 모두 원대복귀"…인적쇄신 예고

[뉴스리뷰]

[앵커]

국방부가 군 정보부대에 대한 대규모 인적청산과 물갈이 인사를 단행합니다.

우선 기무사령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기무요원 전원을 원 소속부대로 복귀시킬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장영달 / 국방부 기무사 개혁위원장> "기무사 요원은 현 인원에서 30% 이상을 감축해서 정예화하고 전문화하고…"

최근 국방부가 4천200명 규모인 기무사 조직을 3000명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기존의 군 정보요원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현 기무사는 해체되고 새로운 부대가 창설되기 때문에 기무 부대원은 해체 시점에 육·해·공군 원 소속부대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만 30% 감축 대상에 해당하는 인원은 원 소속부대에 즉시 복귀하지만, 나머지는 우선 서류상으로 원대복귀 조치 후 순차적으로 돌아가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군 정보부대의 폐쇄적인 인사관리 제도는 불법행위나 권위주의를 촉발하는 요인이라는 군 안팎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대규모 인적청산과 물갈이 인사를 통해 군 정보부대에 대한 '순혈주의'를 타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군은 이후에도 육·해·공군 야전부대와 군 정보기관 간의 인사교류를 지속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앞서 남영신 기무사령관 취임식에서 "기무사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폐쇄적인 인사관리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과 세월호 실종자 가족 사찰 등에 연루된 기무부대원을 조사할 감찰실장에 현직 검사를 기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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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