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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겐 로드먼…푸틴에겐 스티븐 시걸 있다

사회

연합뉴스TV 김정은에겐 로드먼…푸틴에겐 스티븐 시걸 있다
  • 송고시간 2018-08-05 20:45:32
김정은에겐 로드먼…푸틴에겐 스티븐 시걸 있다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 미국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우정은 잘 알려져 있죠.

김정은-로드먼 커플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 정치지도자-스타 커플이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왕년의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나란히 관중석에 앉은 김정은 위원장, 경기 관람에 흠뻑 빠진 모습입니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 앞에서 직접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줄 정도로 친분을 쌓은 사이입니다.

<데니스 로드먼 / 현장음>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지난 2016년 러시아 모스크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미국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을 크렘린궁으로 초청해 직접 러시아 여권을 전달합니다.

1952년생 동갑인 두 사람은 23살 차이의 김정은-로드먼 커플과 비교될 정도로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시걸의 러시아 국적 획득이 미·러 관계의 점진적 정상화를 위한 작은 신호가 되길 바랍니다."

시걸은 현지시간 4일 러시아의 대미관계를 담당하는 특별사절로 임명됐습니다.

문화와 공공, 청소년 등 인도주의 분야의 양국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겁니다.

유도 유단자이면서 무술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푸틴은 시걸의 열혈팬으로, 2011년부터 시걸을 자주 러시아로 초청해 친분을 쌓아왔습니다.

시걸 역시 푸틴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는 등 푸틴 사랑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왔습니다.

시걸은 키 193cm의 거구에 유도와 검도 등 각종 무술을 바탕으로 액션 배우로 활약해 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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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