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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입추 무색 폭염…내륙 소나기, 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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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입추 무색 폭염…내륙 소나기, 습도↑
  • 송고시간 2018-08-06 21:42:26
[날씨] 입추 무색 폭염…내륙 소나기, 습도↑

날씨가 어쩜 이렇게 극단적일까요.

폭염 아니면 폭우입니다.

내륙은 40도에 육박하는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나타나는 사이에 동해안으로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속초에는 290mm나 내렸습니다.

원인은 뜨거운 날씨 속에 차가운 동풍이 불면서 성질이 다른 공기가 강하게 충돌했기 때문인데요.

동해안의 비, 내일 새벽에 그치겠습니다.

밤새 영동지방에는 5~50mm 정도 내리겠고요.

경북 동해안에는 8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그밖의 전국 내륙에는 내일도 소나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략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올 텐데 내리는 동안에는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주겠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가 더해져서 되려 더 더워지겠습니다.

하필 내일은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이기도 한데 절기가 참 무색하게도 열대야와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 서울이 28도, 강릉 25도, 광주가 27도 예상되고요.

한낮에는 서울의 기온이 35도, 대구 34도, 강릉도 30도로 오늘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졌던 동해안지방도 다시 더워지겠습니다.

해상 물결은 동해상에서 매우 높게 일겠고요.

당분간 동해안으로 너울성 파도도 밀려들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최소 광복절을 지나서 말복인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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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