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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시로 7~8월 전기료 누진제 완화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지시로 7~8월 전기료 누진제 완화
  • 송고시간 2018-08-06 22:10:25
문 대통령 지시로 7~8월 전기료 누진제 완화

[앵커]

2주 넘게 푹푹 찌는 폭염에 따른 냉방기 사용 급증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오늘부터 지난달 전기요금 고지서가 배송됐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완화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안국동과 필동 등지에 전기요금 고지서가 배송됐습니다.

고지서에는 지난 6월 25일부터 폭염이 이미 시작된 지난달 24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 명세가 담겼습니다.

하지만 폭염 장기화로 가정용 에어컨을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시민의 전기요금 부담은 갈수록 커졌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누진제 완화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각 가정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우선적으로 7월과 8월 두 달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인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이에 따라 누진제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7일 누진제 완화 방안이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3단계의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2단계 요금 적용구간 상한을 400kWh에서 500kWh로 확대하거나 구간별 요금 자체를 낮추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폐지 또는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글이 이미 1천건을 넘었습니다.

결국 정부는 전기요금 경감 효과와 전력수급, 한전의 적자 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인하 방안을 마련,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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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